[선택 4·15] "1석이라도 더"…'2강 2중' 비례정당, 표 쟁탈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·15 총선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비례대표 선거인데요.<br /><br />전례 없는 준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 아래서 현재까지는 2강 2중 구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각 정당들은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고공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비례대표 선거에 뛰어든 정당은 무려 35개.<br /><br />'거대 양당의 형제' 시민당과 한국당이 2강을 구축했고, 열린당과 정의당이 2중을 이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여론조사에서 한국당이 23% 시민당이 21%의 지지를 받았고, 범진보 지지층의 표가 분산되며, 정의당과 열린당이 10% 안팎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25%였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민주당과 통합당의 경우 총선 직후 예고된 재결합에 따라 원내 1당이 결정되는 만큼 1표라도 더 얻는데 사활을 걸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과 시민당이 '쌍둥이 버스' 유세로 집토끼 단속에 나선 가운데,<br /><br /> "더불어 시민당과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꼭 압승해야 합니다. 이번에 승리를 넘겨준다면, 그동안 우리가 만들었던 개혁의 성과를 전부 무력화…"<br /><br />'진짜 친문·친조국' 색채를 강화한 열린당이 총선 후 민주당과의 통합을 공약하며 진보 지지층을 잠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교적 안정적으로 지지표를 공유 중인 통합당과 한국당은 지역구와 모두 2번째 칸을 찍어달라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투표용지가 두 장이 나옵니다. 모두 둘째 칸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우리 미래 형제당에게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…"<br /><br />열린당의 약진에 비상이 걸린 정의당과 호남의 민생당은 "기득권 양당정치" 견제를 외치며 각자의 전통적 지지층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은 국민의당은 대구 의료봉사로 땀에 젖은 안철수 대표의 이미지 제고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살찐 돼지들이 또 더 먹으려고 만든 게 바로 비례 위성 정당들입니다. 불과 얼마 되지도 않는 사이에 이번에 선거보조금 86억원을…"<br /><br />진보 지지층의 표 분산과 부동층의 선택이 전례 없이 치러지는 비례대표 선거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